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도 성장세를 멈추지 않는 국내 시장이 있습니다. 바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입니다. 코로나19가 장기간 범람하고 건강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는 트렌드가 전 연령대로 번지면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꾸준하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3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트렌드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건강기능식품
건강기능식품이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성분이나 원료를 사용해 제조하고 가공한 식품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제품을 말합니다.
건강기능식품은 건강식품이나 건강보조식품과는 다른 제품입니다. 건강식품은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제품을 전체적으로 부르는 말이고, 건강보조식품은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식품으로 이 두 가지 명칭은 법률에서 정한 건강기능식품이 아닙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식약처에 신고가 되어 있는 제품에만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마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2023 국내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1. 눈 건강
소비자들이 가장 염려하는 건강 문제로 '눈 건강'입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건강 문제로 눈 건강이 1위로 꼽혔습니다. 눈 건강은 3년 연속 가장 걱정하는 건강 문제로 알려져 있고, 이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있다는 응답도 2020년 23.7%에서 2022년 30.3%로 지속적인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건강한 노후를 대비하는 5060세대의 증가
건강한 노후를 대비를 5060세대의 증가입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최근 1년 이내 건강기능식품 복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집단을 대상으로 구매비율을 조사했더니, 5060세대(83.3%)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현재 구입 금액 기준 점유율도 35%로 가장 높고, 앞으로 건강기능식품구입 의향 역시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5060 중장년층은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 배우자와 자녀의 제품도 같이 구매하며 한 번 선택한 브랜드와 성분에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중요한 고객층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3. 셀프 메디케이션 시장
대세로 떠오르는 셀프 메디케이션 시장입니다.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이란 소비자가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것을 말합니다. 소비자들이 융통성, 개인화, 편리함을 가치있게 생각하면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도 이와 같은 트렌드에 따라 소비자의 나이, 성별에 맞춰 필요한 기능성 원료를 개발, 세분화하는 방법을 모색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건강에 대한 주목도가 연일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규모 또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만큼 더욱 양질의 건강기능식품을 고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